- 팬스타그룹, 12월부터 부산~오사카 항로 정기여객선 운항 정상화 -
팬스타드림호, 오사카서 일본인 관광객 등 120여명 태우고 부산항 입항
팬스타그룹은 12월부터 부산~일본 오사카 항로 여객 수송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의 팬스타드림호(2만2천t급)호는 우리나라 여객선으로는 처음으로 오사카항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포함한 승객 120여 명을 태우고 1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로써 팬스타드림호는 코로나19로 여객 운송을 중단한 지 약 900일 만에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한일 양국 정부가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운송 재개를 결정한 이후 팬스타드림호는 11월 한달간 소수의 승객을 태우고 시범운항하며, 정상 운항 준비를 해왔다.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팬스타라인닷컴이 국적선사 처음으로 한일항로 여객 수송을 정상화한 것을 기념해 팬스타드림호 입항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오스카 츠요지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이 첫 입국자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및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팬스타드림호는 앞으로 매주 3차례 부산~오사카 항로를 운항하며, 여객과 화물을 수송한다.
팬스타드림호는 2002년 이 항로에 취항한 이후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연간 약 3만3000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드림호 운항 정상화가 장시간 가로막혔던 한국과 일본 간 뱃길을 다시 활짝 열어 양국 국민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스카 일본총영사는 “부산과 오사카 사이 뱃길이 활성화되어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2025년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오사카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부산 간 가교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