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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그룹, 7월 1일부터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 한•일항로 공동운항 참여

  • 작성일: 2026-06-29

팬스타그룹, 71일부터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 일항로 공동운항 참여

반도체 장비 수송으로 입증한 정시성안정성 등 성과가 공동운항 참여로 이어져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 본격화 매출 증대, 카페리로로선 고속운송과 시너지 기대

향후 공동운항 네트워크와 연계해 중국·동남아로 항로 확대 추진

 

팬스타그룹이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 Korea Nearsea Freight Conference)의 정식 공동운항 선사로 선정돼 71일부터 한일 항로의 정기 컨테이너선 공동운항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일 항로에서 크루즈, 고속페리, 로로(Ro-Ro) 화물선을 운영해 온 팬스타그룹은 공동운항 참여를 계기로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을 본격화한다.

팬스타그룹은 근해 정기선 10개사가 운영해 온 한일 항로 공동운항 체제에 약 19년 만에 새로 합류하게 됐다. 흥아라인, 동진상선, 동영해운과 같은 공동운항 그룹에 편성돼 선박과 선복을 공유한다. 공동운항 참여로 화물 영업망의 대폭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이로써 팬스타그룹은 크루즈 페리, 고속여객선, 벌크·급송 컨테이너 화물을 위한 로로선, 정기 컨테이너선 등 모든 선대를 갖춘 유일한 국적 선박회사이자, 종합해상물류 관광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오랜 기간 닫혀 있던 한일 근해 정기선 시장에 신규 선사가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팬스타그룹이 독립 운항 선사(IA, Independent Actor)로서 단독 서비스를 운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운항 참여 선사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공동운항망 확대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스타그룹은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핵심 물류 협력사로 오랜 기간 역할을 해 왔다. 20여 년간 이 기업의 주요 핵심 생산장비 해상 운송을 대부분 담당해 온 유일한 국적 선사이다.

반도체 생산장비는 충격, 염분, 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가 화물로, 단 한 번의 운송 사고도 허용되지 않는다. 팬스타그룹은 수송 차량 또는 장비를 그대로 선적할 수 있는 로로선의 장점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송 역량을 축적해 왔다. 현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하고 안전한 구축을 위한 장비 수송 준비에도 착수하며, 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의 보이지 않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운송 실적과 운영 역량은 이번 공동운항 선사 선정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팬스타그룹은 페리와 로로선만으로 부산오사카 항로 화물 물동량 점유율 1(25%)를 달성했으며, 2025KNFC 기준 한일 로컬 화물 물동량 5위에 올랐다.

이번 공동운항 참여는 팬스타그룹이 한일 항로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NFC 공동운항 선사들은 한일 항로뿐 아니라 중국·동남아 노선도 운영하고 있어, 공동운항망 합류는 이러한 항로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의미한다.

팬스타그룹은 이미 중국일본 직항 서비스와 한··일을 잇는 PKLB(Panstar Korea Land Bridge) 복합운송 항로를 북중국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자산을 공동운항 네트워크와 결합해 한일 근해에서 중국·동남아로 컨테이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근해 항로에서 축적한 정시성과 일관 운송 역량을 바탕으로 원양 및 신규 항로 개척에도 나선다. 그 일환으로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시범 운항에 응모해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그룹의 상장 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는 이번 컨테이너 사업 본격 진출을 계기로 계열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과의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그룹의 역량을 상장사로 결집하는 한편, 제조에서 해운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갈 방침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원나잇크루즈를 도입한 이후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크루즈 사업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와 손잡고 전개해온 전세선 크루즈는 지난 5222,800명 만실 출항을 성공시키는 등 성공적인 운영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92일에는 한··일 스페셜 크루즈 출항을 앞두고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독립 운항 선사로 홀로 항로를 일궈 온 팬스타가 이제 국적 선사들과 같은 배에 오른다단독 운항의 한계를 넘어 공동운항 선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요 선사들과 협력해 한일 항로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로 컨테이너 항로를 넓히고, 근해에서 원양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참고> KNFC 기존 공동운항 10개사: 고려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흥아라인, 동진상선, 동영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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